적 요본 연구는 욕지도의 관속식물상과 식생을 밝히기 위하여 2015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21일간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관속식물은 113과 354속 487종 4아종 50변종 4품종 2교잡종의 총 547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이 중 기존의 조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본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진 분류군은 314분류군이었다. 한반도 고유종 8분류군, IUCN 평가기준에 따른 적색목록식물 6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86분류군이 조사되었다. 본 조사지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특이적으로 분포하는 식물은 99분류군이며, 이 중 남방계식물은 97분류군, 제한분포 식물은 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74분류군이 발견되었다. 욕지도의 산림식생은 곰솔군락과 사방오리군락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락의 수직구조는 안정적이었으며, DBH-class 분석 결과 교목층의 우점종이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간벌과 같은 교란인자가 제거되면 초본과 목본종의 구성은 현재와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Abstract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flora and vegetation of Yokjido Island in Tongyeong-si, Korea. Vascular plants collected six times (from March of 2015 to January of 2016) were identified as 547 taxa in total, including 113 families, 354 genera, 487 species, four subspecies, 50 varieties, four forms and two hybrids. The first records from this region contained 314 taxa. In the flora of this area, endemic Korean species numbered eight taxa, and the red list of vascular plants according to the IUCN valuation basis numbered six taxa. In addition, 86 taxa of floristic regional indicator plants specially designat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are included. Among the species investigated in this survey, 99 taxa were identified as specific species bio-geographically as compared floras of other terrestrial regions; 97 taxa of plants in southern areas and two taxa of limited distribution plants on the Korean Peninsula. In all, 74 naturalized plants were recorded in the investigated area. Samples of the forest vegetation of Yokjido Island were mainly classified as Pinus thunbergii community and the Alus firma community. Vertical structures of the communities were stable, and a DBH-class analysis showed that the dominant tree species would be maintained. If disturbance factors such as thinning could be halted, the composition of woody species and herbaceous species would change.
욕지도는 한반도 남해안의 동쪽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상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다. 통영항에서 32 km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연화도, 상노대도, 하노대도, 초도 등 39개의 도서로 구성된 욕지면의 본섬이다(Ahn, 2013). 지리적으로 북위 34˚ 36'~34˚ 38', 동경 128˚ 13'~128˚ 18' 사이에 위치하고 온량지수 115℃·month, 한랭지수 -2.0℃·month의 기후를 나타내는 한반도 남해안의 상록활엽수림대에 속하는 지역이다(Yim and Kira, 1975; Lee and Yim, 1978). 우리나라의 난대림은 동북아시아에만 존재하는 식생대로 주요 출현수종인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 잣밤나무류(Castanopsis spp.), 붉가시나무(Quercus acuta Thunb.) 등이 공통적으로 생육하는 지역이다(Jung et al., 2008).
본 지역은 전체적으로 동북동방향으로 신장된 형태로 면적은 14.62 km2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31 km이다. 천황산(392 m), 대기봉(355 m), 약과봉(315 m), 망대봉(205 m), 일출봉(190 m) 등이 솟아 있다. 욕지도는 위치상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포함되며, 백악기 경상누층군의 유천층군에 해당하는 지층과 이를 관입한 화강섬록암으로 구성되어 있다(Ahn, 2013). 욕지도의 지층은 하부로부터 화산력응회암, 용결응회암, 석영안산암, 화강섬록암 및 후기에 관입한 다양한 암맥이 분포한다(Ahn, 2013).
통영지방은 한반도 남해안에 위치하여 바다와 접해 있으며, 온대해양성 기후지역으로 기온의 연교차 23.0℃로 한서의 차가 심하지 않다. 본 조사지역의 기후평년값은 기상청 통영기상대의 1981-2010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평균 기온은 14.7℃, 최고기온 19.2℃, 최저기온 11.0℃, 강수량 1,450 mm를 기록하였다(Korean Meterological Administration, 2015; Fig. 1).
본 지역의 식물구계는 지리학상으로 남해안아구(Lee and Yim, 1978, 2002)에 속하고, 식생은 난온대삼림대(Yim and Kira, 1975)에 해당되며, 식생지리학적 분포는 대륙형으로서 한반도아형의 난온대 삼림식생에 속한다(Kim, 1992).
욕지도의 식물상에 관한 선행연구로는 Shin (1988)에 의해 103과 309속 392종 1아종 56변종 4품종의 총 453분류군이 보고된 이후, Kim (1997)이 식생에 관한 생태학적 연구에서 113과 366속 568종 1아종 59변종 20품종의 총 638분류군이 분포한다고 기록한 바 있다. 산림식생에 관한 연구는 Kim (1997)의 욕지도 식생에 관한 생태학적 연구를 비롯하여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의 현존식생 및 구조(Oh et al., 1999), 욕지도 내 모밀잣밤나무(Castanopsis cuspidata (Thunb.) Schottky)군락의 종조성 및 군락구조(Jung et al., 2008) 등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욕지도의 관속식물을 조사하여 증거표본 제시와 함께 식물지리학적 특이성과 분포특성, 주요 식물들의 자생지를 파악함과 동시에 난대림 기후특성을 가지는 이 일대 산림식생의 유형을 분류하고, 각 군락의 식생구조와 특이성을 파악하여 향후 생태학적 천이 변천과정, 기후 변화에 따른 식생대의 변화,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 및 보전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의 활용을 목적으로 하였다.
재료 및 방법욕지도의 관속식물상과 식생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5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21일간 현지조사가 수행되었다(Table 1). 관속식물조사는 전역을 대상으로 다수 종의 생육이 예상되는 계곡, 산지, 평지, 능선 등 생태학적 생육지를 고루 포함하였으며, 일부지역은 도로를 따라 조사하였다(Fig. 2). 조사지역에 생육하는 모든 식물을 채집하고 건조 또는 액침표본으로 제작하여 국립생물자원관 고등식물표본수장고(KB)에 보관하였다. 식물의 동정과 분류는 Chung (1956, 1957), Lee (1980, 2003), Lee (1996a, b), Lee (1996c, 2006), Korean Fern Society (2005), Oh (2006), Korea National Arboretum (2008, 2011), Park (2009), Kim and Kim (2011a), Lee and Lee (2015) 등의 도감에 의거하여 실시하였으며, 확증된 증거표본을 바탕으로 소산식물목록을 작성하였다. 학명과 국명은 Lee et al. (2011a)에 준하여 표기하고, 조사된 소산식물 중 식재된 분류군은 별도로 국명 뒤에 (C)표시를 하였다(Appendix 1). 관속식물의 목록은 Cronquist (1981)의 분류체계에 따라 작성하고 각 과 내의 속과 종은 알파벳순으로 정리하였다. 목록 간소화를 위해 중복 채집품의 경우는 대표의 확증번호 하나만을 부여하였다. 주요 식물은 Lee (1996a), Oh et al. (2010),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2013), Lee et al. (2011b), Ministry of Environment (2012)의 문헌을 참고하였다. 식생조사는 전역의 산림지역에 대하여 사면 및 능선부를 중심으로 26개의 지점을 선정한 후 최소면적에 근거하여 100 m2, 225 m2 조사구를 설치하여 흉고직경 3 cm 이상인 교목층과 아교목층의 수목에 대하여 매목조사를 실시하였다. 출현종에 대하여 Braun-Blanquet (1964)의 우점도 계급에 따라 층위별로 피도를 조사하고, 조사표를 기록하였다(Appendix. 2). 각 조사구에서 획득된 식생조사표에 근거하여 층별 식피율 분포도를 작성하였으며(Fig. 5), 100개체/ha 이상의 수종을 대상으로 DBH Class 빈도 분포도를 작성하였다(Fig. 6). 임상도와 1/5,000 수치지형도를 활용하여 경계를 구분한 후 현장답사를 통해 상층의 우점종을 확인 후 도면화하였다(Fig. 4).
결과 및 고찰관속식물의 종조성욕지도에 생육하는 관속식물은 식재된 수종과 경작지에서 일출된 재배식물을 포함하여 113과 354속 487종 4아종 50변종 4품종 2교잡종의 총 547분류군으로 양치식물 14과 25속 38종 3변종 1교잡종의 42분류군, 나자식물 3과 5속 6종의 6분류군, 피자식물 중 쌍자엽식물 84과 249속 325종 2아종 32변종 3품종의 362분류군, 단자엽식물 12과 75속 118종 2아종 15변종 1품종 1교잡종의 137분류군으로 구성되었다(Table 2, Appendix 1). 이는 우리나라 관속식물 4,338분류군(Lee et al., 2011a)의 12.6%에 해당되며, 남해안에 분포하는 관속식물 1,271분류군(Oh et al., 2004)의 43.0%에 해당된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관속식물은 547분류군으로써 기존 Shin (1988)의 453분류군에 비해 약 90여 분류군 이상 증가되었으며, Kim (1997)의 638분류군에 비해 약 90여 분류군 이상 감소되었다. 상기의 문헌은 증거표본이 제시되지 않거나 소산식물목록이 없어 검토가 불가능하다. 그나마 식물목록이 있는 Shin (1988)의 문헌과 비교하면, 314분류군의 자생이 새롭게 확인되었으며 미확인 종 220분류군, 재확인 종 233분류군으로 분석되었다. 이들의 목록을 종합하면 욕지도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잠정적으로 767분류군이 된다. 그러나 단순목록비교에 의한 결과이며, 남해안아구의 분포가 불확실한 분류군 등이 다수 포함되어 욕지도 전체 관속식물상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새로이 분포가 확인된 분류군은 풀고사리(Diplopterygium glaucum (Thunb. ex Houtt.) Nakai), 선바위고사리(Onychium japonicum (Thunb.) Kuntze), 돌토끼고사리(Microlepia strigosa (Thunb.) C. Presl), 곰비늘고사리(Dryopteris uniformis (Makino) Makino), 까마귀쪽나무(Litsea japonica (Thunb.) Juss.), 옥녀꽃대(Chloranthus fortunei (A. Gray) Sloms), 나도밤나무(Meliosma myriantha Siebold & Zucc.), 가는털비름(Amaranthus patulus Bertol.), 좀소리쟁이(Rumex nipponicus Franch. & Sav.), 검노린재(Symplocos tanakana Nakai), 섬딸기(Rubus ribisoideus Matsum.), 얼치기완두(Vicia tetrasperma(L.) Schreb.), 애기땅빈대(Euphorbia supina Raf.), 눈개불알풀(Veronica hederaefolia L.), 큰도꼬마리(Xanthium canadense Mill.), 갯사초(Carex boottiana Hook. & Arn.), 이삭사초(Carex dimorpholepis Steud.), 화살사초(Carex transversa Boott ex A. Gray), 이삭털새(Arundinella hirta var. hondana Koidz.), 방울새풀(Briza minor L.), 염주(Coix lacryma-jobi L.), 참마(Dioscorea japonica Thunb.), 타래난초(Spiranthes sinensis (Pers.) Ames) 등 314분류군이며, 이들은 식물목록에 ★표시하였다(Appendix 1). 미확인된 220분류군 중 함박꽃나무(Magnolia sieboldii K. Koch), 물개암나무(Corylus sieboldiana var. mandshurica (Maxim.) C. K. Schneid.), 산물통이(Pilea japonica (Maxim.) Hand.-Mazz.), 개대황(Rumex longifolius DC.), 이삭바꽃(Aconitum kusnezoffii Rchb.), 세잎종덩굴(Clematis koreana Kom.), 꿩의다리(Thalictrum aquilegifolium var. sibiricum Regel & Tiling), 눈괴불주머니(Corydalis ochotensis Turcz.), 선이질풀(Geranium krameri Franch. & Sav.), 나래회나무(Euonymus macropterus Rupr.), 쥐다래(Actinidia kolomikta (Maxim. & Rupr.) Maxim.), 채고추나물(Hypericum attenuatum Fisch. & Choisy), 기생꽃(Trientalis europaea ssp. arctica (Fisch. ex Hook.) Hultén), 네귀쓴풀(Swertia tetrapetala Pall.), 송이풀(Pedicularis resupinata L.), 덩굴꽃마리(Trigonotis icumae (Maxim.) Makino), 산가막살나무(Viburnum wrightii Miq.), 잔대(Adenophora triphylla var. japonica (Regel) H. Hara), 지리고들빼기(Crepidiastrum koidzumianum (Kitam.) J. H. Pak & Kawano) 등은 주 분포지가 중부이북이거나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에 자생하는 식물로서 이들의 분포기록은 신뢰하기 힘들다. 또한 바위손(Selaginella involvens (Sw.) Spring), 족제비고사리(Dryopteris varia (L.) Kuntze), 산일엽초(Lepisorus ussuriensis (Regel & Maack) Ching), 홀아비꽃대(Chloranthus japonicus Siebold), 족도리풀(Asarum sieboldii Miq.), 눈괴불주머니, 비술나무(Ulmus pumila L.), 산물통이, 까치깨(Corchoropsis psilocarpa Harms & Loes.), 보리장나무(Elaeagnus glabra Thunb.), 부채마(Dioscorea nipponica Makino), 각시마(Dioscorea tenuipes Franch. & Sav.)는 각각 부처손(Selaginella tamariscina (P. Beauv.) Spring), 산족제비고사리(Dryopteris bissetiana (Baker) C. Chr.), 일엽초(Lepisorus thunbergianus (Kaulf.) Ching), 옥녀꽃대, 개족도리풀(Asarum maculatum Nakai), 염주괴불주머니(Corydalis heterocarpa Siebold & Zucc.), 참느릅나무(Ulmus parvifolia Jacq.), 모시물통이(Pilea mongolica Wedd.), 수까치깨(Corchoropsis tomentosa (Thunb.) Makino), 보리밥나무(Elaeagnus macrophylla Thunb.), 단풍마(Dioscorea quinqueloba Thunb.), 참마의 오동정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구실사리(Selaginella rossii (Baker) Warb.), 봉의꼬리(Pteris multifida Poir.), 뱀고사리(Athyrium yokoscense (Franch. & Sav.) H. Christ), 설설고사리(Phegopteris decursive-pinnata (H. C. Hall) Fée), 넉줄고사리(Davallia mariesii T. Moore ex Baker), 편백(Chamaecyparis obtusa (Siebold & Zucc.) Endl.), 생달나무(Cinnamomum japonicum Siebold), 할미꽃(Pulsatilla cernua var. koreana (Yabe ex Nakai) U. C. La), 애기똥풀(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H. Hara) Ohwi), 환삼덩굴(Humulus japonicus Siebold & Zucc.), 모람(Ficus oxyphylla Miq. ex Zoll.), 소사나무(Carpinus turczaninowii Hance), 닭의덩굴(Fallopia dumetorum (L.) Holub), 우묵사스레피나무(Eurya emarginata (Thunb.) Makino), 냉이(Capsella bursapastoris (L.) Medik.), 때죽나무(Styrax japonicus Siebold & Zucc.), 바위솔(Orostachys japonica (Maxim.) A. Berger), 조록싸리(Lespedeza maximowiczii C. K. Schneid.), 애기등(Wisteria japonica Siebold & Zucc.), 붉나무(Rhus javanica L.), 팔손이(Fatsia japonica (Thunb.) Decne. & Planch.), 순비기나무(Vitex rotundifolia L. f.), 개쑥갓(Senecio vulgaris L.), 반하(Pinellia ternata (Thunb.) Breitenb.), 그늘사초(Carex lanceolata Boott), 드렁방동산이(Cyperus globosus Forssk.), 대새풀(Cleistogenes hackelii (Honda) Honda), 실포아풀(Poa acroleuca Steud.), 솔새(Themeda triandra ssp. japonica (Willd.) T. Koyama) 등 233분류군의 분포를 재확인하였다.
한반도 중부이남지역이 주 분포역인 남방계식물은 풀고사리, 바위고사리(Sphenomeris chinensis (L.) Maxon), 새덕이(Neolitsea aciculata (Blume) Koidz.; Fig. 3A), 천선과나무(Ficus erecta Thunb.), 우묵사스레피나무, 머귀나무(Zanthoxylum ailanthoides Siebold & Zucc.), 남하늘지기(Fimbristylis dichotoma f. floribunda (Miq.) Ohwi; Fig. 3B), 참마(Fig. 3C), 보춘화(Cymbidium goeringii (Rchb. f.) Rchb. f.) 등 97분류군이 확인되었다(Lee, 1996a; Oh et al., 2010). 이중에는 봉의꼬리, 별고사리(Cyclosorus acuminatus (Houtt.) Nakai ex H. Itô), 도깨비고비(Cyrtomium falcatum (L. f.) C. Presl), 콩짜개덩굴(Lemmaphyllum microphyllum C. Presl), 까마귀쪽나무, 참식나무(Neolitsea sericea (Blume) Koidz.), 멀꿀(Stauntonia hexaphylla (Thunb.) Decne.), 모람,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L.), 자금우(Ardisia japonica (Thunb.) Blume), 다정큼나무(Rhaphiolepis indica var. umbellata (Thunb.) Ohashi; Fig. 3D), 실거리나무(Caesalpinia decapetala (Roth) Alston), 송악(Hedera rhombea (Miq.) Bean), 마삭줄(Trachelospermum asiaticum (Siebold & Zucc.) Nakai), 털머위(Farfugium japonicum (L.) Kitam.), 큰천남성(Arisaema ringens (Thunb.) Schott) 등 17분류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상승으로 분포역 확장과 북상, 개체군 크기의 증가 등이 예상되므로 환경부에서 국가기후변화 지표종(Lee et al., 2010)으로 지정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요하는 식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 전역에서 확인되지만 제한적인 분포양상을 보이는 식물로 초종용(Orobanche coerulescens Stephan), 긴뚝갈(Patrinia monandra C. B. Clarke; Fig. 3E) 2분류군이 관찰되었다(Ministry of Environment, 2012;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상기의 종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나 미발굴지역에 대한 생물상 조사가 연차적으로 수행되면 신규 자생지 확인과 동시에 북한계지 북상 및 변경 등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 분포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결과는 증거표본에 기초한 소산식물목록으로 실제 분포하는 분류군 보다는 적을 것으로 생각되며, 추가연구가 수행되면 욕지도에 분포하는 식물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적색목록식물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에 따라 조사된 목록을 검토한 결과, 충분한 자료로 평가대상종의 범주에 속하는 관심대상종(LC)은 애기등, 야고(Aeginetia indica L.), 초종용 등 5분류군을 확인하였다. 한편 불충분한 자료로 평가대상종의 범주에서 제외된 미평가종(NE)은 개족도리풀 1분류군만이 확인되었다(Table 3).
적색목록식물 중 관심대상종의 범주에 포함된 애기등(Fig. 3F)은 남해안 일대와 서해안 전북지방 해안가에 폭 넓게 분포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생지와 개체군이 발견되고 있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욕지도의 자생지는 동항리 야포 부근의 숲 가장자리, 일출봉과 약과봉 등산로 초입, 에덴동산 임도 옆 가장자리 등지에서 비교적 흔히 관찰되었다. 일부지역의 임도 옆 가장자리나 등산로 주변을 제외하면 개체군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고립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어진다. 야고(Fig. 3G)는 제주도 억새(Miscanthus sinensis Andersson)군락 속에서 자라는 기생식물로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남 여수, 완도 등지에 분포하고 최근 서울에서도 확인되었다. 서울시 하늘공원에서 발견된 개체들은 제주도에 생육하던 억새들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함께 옮겨온 것으로 추정된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대기봉과 약과봉 등산로 초입부근 억새군락지에 각각 10여 개체의 분포를 확인하였다. 대기봉 자생지는 등산로 주변지역으로 답압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며, 약과봉 자생지는 무덤이 산재하여 벌초 작업에 따른 지속적인 간섭과 기주역할을 하는 억새가 제거됨에 따라 개체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초종용(Fig. 3H)은 바닷가 근처 모래땅 쑥속(Artemisia) 식물에 기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한반도 전역 해안가에 흔히 분포하나 개체군 별로 개체수가 많지 않다(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2). 본 자생지는 유동해변 암벽지대에서 사철쑥(Artemisia capillaris Thunb.)을 기주로 하여 20여 개체의 생육이 확인되었다. 근처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으로 인한 답압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한편 Shin (1988)의 문헌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2급에 해당하는 황근(Hibiscus hamabo Siebold & Zucc.), 석곡(Dendrobium moniliforme (L.) Sw.), 풍란(Neofinetia falcata (Thunb.) Hu) 3분류군의 분포기록이 있으나 현지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욕지도에 분포하는 식물구계학적특정식물 중 생태정밀조사종인 V등급은 약모밀(Houttuynia cordata Thunb.), 애기등, 야고, 초종용 등 4분류군, IV등급에 섬딸기, 비진도콩(Dumasia truncata Siebold & Zucc.), 청피사초(Carex macrandrolepis H. Lév. & Vaniot), 맥문아재비(Ophiopogon jaburan (Siebold) Lodd.) 등 7분류군이 확인되었다(Table 4). III등급은 점고사리(Hypolepis punctata (Thunb.) Mett. ex Kuhn), 돌토끼고사리, 참오글잎버들(Salix siuzevii Seemen; Fig. 3I), 섬까치수염(Lysimachia acroadenia Maxim.) 등 19분류군, II등급은 멀꿀, 우묵사스레피나무, 개산초(Zanthoxylum planispinum Siebold & Zucc.), 두루미천남성(Arisaema heterophyllum Blume) 등 12분류군, I등급에 풀고사리, 옥녀꽃대, 말오줌때(Euscaphis japonica (Thunb.) Kanitz), 큰천남성 등 44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조사지역 내에 분포하는 구계학적 특정식물은 모두 86분류군으로 전체 관속식물의 약 16%에 해당하여 식물구계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임을 나타내는 결과로 판단되었다.
특정식물 중에서 점고사리, 돌토끼고사리, 섬까치수염, 섬딸기, 비진도콩(Fig. 3J), 병풀(Centella asiatica (L.) Urb.), 야고, 낚시돌풀(Hedyotis biflora var. parvifolia Hook. & Arn.), 청피사초 등은 주 분포지가 제주도아구 또는 남해안아구에만 국소적으로 분포하는 분류군으로 욕지도에서의 생육이 처음으로 보고되는 종이다. 또한 남해안아구의 대표종이면서 경남지역이 주 분포지인 새덕이, 비진도 콩, 팔손이, 병풀, 둥근배암차즈기(Salvia japonica Thunb.) 등과 같은 식물군이 분포하는 곳으로서 식물지리학적 의의가 있는 지역으로 판단된다.
현존 식물의 분포는 현재의 환경요소에 의해 생육이 가능한 고유한 환경범위에 한정되어 있다(Im, 1992). 하지만 비슷한 환경의 지역 간에도 불구하고 관속식물상에 다름이 보이는 경우처럼, 현시점의 환경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Im, 1992).
식물의 분포는 현재의 환경뿐만 아니라 식물의 진화, 기후, 지형의 변화, 토양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그 지역의 역사적 경과에 의해서도 결정되므로 특정지역의 식생 및 분포의 참모습을 밝히기 위해서는 현존 상태에만 한정됨 없이 공간적, 시간적으로 시야를 넓힌 거시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Im, 1992).
한반도 고유종한반도 고유종은 개족도리풀, 새끼노루귀(Hepatica insularis Nakai), 은꿩의다리(Thalictrum actaefolium var. brevistylum Nakai), 해변싸리(Lespedeza maritima Nakai) 등 8분류군의 생육이 확인되었으며, 욕지도 내 전체 관속식물 547분류군의 1.4%에 해당한다(Table 5).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제시한 한반도 고유종(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3)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지만 백운산원추리(Hemerocallis hakuunensis Nakai)는 Hwang and Kim (2012)의 견해에 따라 고유종으로 처리하였다. 한편 진달래(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는 한반도 인접국가에서의 자생이 확인됨에 따라 고유종에서 제외시켰다(Oh et al., 2005).
귀화식물조사지역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은 생태계교란식물인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L.)을 포함하여 미국자리공(Phytolacca americana L.), 난쟁이아욱(Malva neglecta Wallr.), 땅꽈리(Physalis angulata L.; Fig. 3M), 호밀풀(Lolium perenne L.) 등 74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6). 기존 Shin (1988)이 보고한 귀화식물 17분류군에 비하면, 급속도로 증가됐음을 알 수 있다.
욕지도 내에서 귀화식물의 출현빈도가 높은 지역으로는 해안 일주도로 주변, 경작지와 해변 가장자리, 항구 주변 등 인위적 간섭이 나타났던 곳에 집중적으로 분포하였다. 생태계교란종인 돼지풀은 흰작살해변 주변과 인접한 나지에서 확인되었으며, 개체수는 많지 않았으나 이입된 생육지에서 강한 생존능력과 다수의 종자생산, 높은 종자 발아율, 빠른 생육속도(Paek et al., 1999) 등의 생활사를 가지고 있어 인접 지역으로 급속한 확산이 우려된다. 돼지풀을 포함한 좀명아주(Chenopodium ficifolium Sm.), 소리쟁이(Rumex crispus L.), 콩다닥냉이(Lepidium virginicum L.), 말냉이(Thlaspi arvense L.), 토끼풀(Trifolium repens L.), 달맞이꽃(Oenothera biennis L.), 애기땅빈대, 미국가막사리(Bidens frondosa L.), 붉은서나물(Erechtites hieracifolia (L.) Raf. ex DC.), 개망초(Erigeron annuus (L.) Pers.), 털별꽃아재비(Galinsoga quadriradiata Ruiz & Pav.), 개쑥갓,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 F. H. Wigg.), 오리새(Dactylis glomerata L.), 큰김의털(Festuca arundinacea Schreb.) 등은 한반도 전역에서 확인되는 광분포종으로 자생식물로 착각할 정도의 분포역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약모밀, 좀소리쟁이, 냄새냉이(Coronopus didymus (L.) Sm.), 국화잎다닥냉이(Lepidium bonariense L.), 애기노랑토끼풀(Trifolium dubium Sibth.), 눈개불알풀, 메귀리(Avena fatua L.), 방울새풀 등은 제주도나 남해안 일부지역에서 확인되지만 확산이 우려시 되는 분류군이다. 귀화외래종은 뛰어난 환경적응력으로 기존에 생육하던 자생식물의 대체나 잠식 등 생태계변화에 큰 변화를 초래한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제거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하여 개체군 동태파악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Lee et al. (2011b)의 귀화식물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부들레야(Buddleja davidii Franch; Fig. 3N), 고깔닭의장풀(Commelina benghalensis L.; Fig. 3O) 2분류군은 귀화식물에 포함시켜 목록을 작성하였다. 부들레야는 중국 원산으로 전국에서 관상수로 심으며, 제주도 성산읍 쪽에서는 야생화 상태로 자라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귀화식물로 취급한다(Osada, 1976). 욕지도 망대봉 자락 일주도로 옆 가장자리에서 2개체가 확인되었으며, 한반도 내의 귀화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잠재적인 귀화식물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어진다. 고깔닭의장풀은 아시아, 아프리카 원산으로 Kim and Kim (2011b)에 의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 일대의 선인장 경작지와 그 주변 지역에서 채집되어 귀화식물로 보고되었으며, 그간 제주도가 분포 최북단으로 알려져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욕지도 통단해변 인근 고구마 경작지에서 100여 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보고되는 것이다. 따라서 욕지도가 고깔닭의장풀의 분포 최북단지역으로 다시 설정되어야 한다.
식생욕지도 산림지역의 상관(physiognomy)에 따른 분류는 곰솔(Pinus thunbergii Parl.), 사방오리(Alnus firma Siebold & Zucc.), 사방오리-곰솔(A. firma-P. thunbergii) 우점림이 비교적 큰 규모로 분포하고 있으며, 그 외 소규모로 구실잣밤나무(Castanopsis sieboldii (Makino) Hatus.), 곰솔-사방오리(P. thunbergii-A. firma), 곰솔-잔털벚나무(P. thunbergii-Prunus serrulata var. pubescens (Makino) E. H. Wilson) 곰솔-팽나무(P. thunbergii-Celtis sinensis Pers.), 느티나무(Zelkova serrata (Thunb.) Makino), 느티나무-굴피나무(Z. serrata-Platycarya strobilacea Siebold & Zucc.), 굴피나무, 곰솔-굴피나무(P. thunbergii-P. strobilacea),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 L.), 굴참나무-굴피나무(Quercus variabilis Blume-P. strobilacea), 때죽나무, 참식나무-구실잣밤나무(N. sericea-C. sieboldii), 편백, 삼나무(Cryptomeria japonica (Thunb. ex L. f.) D. Don) 우점림이 분포하고 있다. 이 중 식재림 기원의 삼림은 사방오리와 아까시나무, 편백, 삼나무 등이 우점하는 패치로서, 욕지도 전체 면적의 8.44%에 달한다. 욕지도 삼림은 무입목지를 제외하고 총 19개의 상관식생 유형으로 구분되며, 해당 식생도는 Fig. 4에 제시하였다.
과거 Kim (1997)의 연구에 따르면, 욕지도의 삼림식생은 곰솔군락, 억새군락, 모밀잣밤나무군락, 소사나무군락, 부처손군락, 삼나무군락, 사방오리군락 등 7개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곰솔군락과 사방오리군락이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금회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주요 군락의 구조1. 곰솔군락(Pinus thunbergii community)곰솔군락은 조사지역의 천황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한 능선의 남사면 및 남쪽 지대에 넓게 분포하며, 약과봉 주능선의 남사면에도 넓게 분포하고 있다. 또한 망대봉 일대 능선부를 비롯한 북사면 고지대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욕지도를 대표하는 군락으로써 수직구조는 3~4층의 층위를 나타냈다. 교목층 수반종은 참식나무, 느티나무, 사방오리, 잔털벚나무 등이며, 아교목층은 참식나무, 굴피나무, 사스레피나무(Eurya japonica Thunb.), 예덕나무(Mallotus japonicus (L.f.) Mull. Arg.), 때죽나무, 광나무(Ligustrum japonicum Thunb.)가 비교적 높은 빈도로 출현하였고, 관목층에는 참식나무, 검노린재, 예덕나무, 광나무가 상대적으로 높은 피도값과 출현빈도를 나타냈다. 초본층에는 으름덩굴(Akebia quinata (Thunb.) Decne.), 애기등, 계요등(Paederia scandens (Lour.) Merr.), 주름조개풀(Oplismenus undulatifolius (Ard.) Roem. & Schult.), 맥문동(Liriope platyphylla F. T. Wang & T. Tang) 등이 높은 출현빈도를 나타냈다. 교목층의 높이는 평균 10.8 m이고, 식피율은 73.1%를 나타내고 있다(Fig. 5A).
2. 사방오리군락(Alus firma community)사방오리군락은 약과봉 주능선 북쪽 사면과 천황산 주능선 및 북쪽사면에 큰 규모로 분포한다. 사방오리군락의 수직구조는 4개의 층위구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교목층 수반종은 곰솔, 잔털벚나무 등이다. 아교목층은 사방오리, 사스레피나무, 예덕나무, 송악 등이 비교적 높은 빈도로 출현하였고, 관목층은 곰솔, 비목나무(Lindera erythrocarpa Makino), 천선과나무, 검노린재, 팔손이, 광나무가 상대적으로 높은 피도값과 출현빈도를 나타냈으며, 초본층에는 장딸기(Rubus hirsutus Thunb.), 송악, 마삭줄 등이 높은 출현빈도를 나타냈다. 교목층의 높이는 평균 11.0 m이고 식피율은 80%를 나타내고 있다(Fig. 5B).
3. 사방오리-곰솔군락(Alus firma-Pinus thunbergii community)사방오리-곰솔이 우점하는 군락은 약과봉 주능선 남쪽의 284봉 주변부와 동북쪽 고지대에 집중분포하며, 양지총암과 양촌지역에도 소규모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군락은 4개의 뚜렷한 층위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교목층 수반종은 곰솔, 사방오리, 참식나무 등이며, 아교목층은 비목나무, 참식나무, 사방오리, 사스레피나무, 때죽나무, 잔털벚나무, 송악 등이 비교적 높은 빈도로 출현하였다. 관목층은 참식나무, 으름덩굴, 노랑하늘타리(Trichosanthes kirilowii var. japonica (Miq.) Kitam.), 검노린재, 송악, 광나무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피도값을 나타냈으며, 초본층에는 참식나무, 으름덩굴, 돌외(Gynostemma pentaphylla (Thunb.) Makino), 장딸기, 송악, 파리풀(Phryma leptostachya var. asiatica H. Hara), 계요등, 큰천남성, 주름조개풀, 맥문동, 청미래덩굴(Smilax china L.), 단풍마 등이 높은 출현빈도를 나타냈다. 교목층의 높이는 평균 12.0 m이고, 식피율은 77.5%를 나타내고 있다(Fig. 5C).
4. 구실잣밤나무군락(Castanopsis sieboldii community)구실잣밤나무군락은 도동 선착장 동쪽 128봉 북사면과 동항 천연기념물 제345호 모밀잣밤나무군락, 통구지 동쪽 해변에 인접하여 소규모 점상으로 분포한다. 4개의 층위구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교목층 수반종은 곰솔, 아교목층 수반종은 참식나무, 천선과나무, 굴피나무, 사스레피나무, 광나무 등이 비교적 높은 빈도로 출현하였다. 관목층은 천선과나무, 굴피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검노린재, 애기등, 팔손이, 광나무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피도값을 나타냈으며, 초본층에는 참식나무, 으름덩굴, 자금우, 애기등, 개머루(Ampelopsis brevipedunculata (Maxim.) Trautv.), 송악, 마삭줄, 팔손이, 큰천남성, 주름조개풀, 청미래덩굴 등이 높은 출현빈도를 나타냈다. 교목층의 높이는 평균 11.0 m이고, 식피율은 77.5%를 나타내고 있다(Fig. 5D).
주요 군락의 DBH Class 분석욕지도에 분포하는 군락의 DBH-Class 분포를 분석한 결과, 우점종인 곰솔은 소경목과 중경목의 개체수 비율이 대경목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경향을 나타내 종형에 가까운 역J형 분포를 나타내고 있어(Fig. 6A), 당분간 집단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되었다(Barbour et al., 1999; Do et al., 2012).
사방오리-곰솔군락은 100개체/ha 이상인 수종이 5종으로, 사방오리는 소경목-대경목에 걸쳐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곰솔은 중경목에 집중되는 경향이 보이며, 참식나무와 비목나무, 때죽나무 또한 소경목과 중경목에 집중되는 양상을 나타내 인간의 간섭이 배제된 상태에서 본 군락은 수종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Fig. 6B).
Table 1.Table 2.Table 3.Table 4.Table 5.Table 6.Literature CitedAnh, KS. 2013. The geological study for geotourism of Yogijdo, Tongyong city, Korea. The Korean Association of Island 25: 195-211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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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Appendix 2.Summary table of vegetation on Yokjido Island. (Pt: st. 1~4, 6, 9~18, 22; Cs: st. 19, 20; Af: st. 5, 21; AfPt: st. 7, 8).
kjpt-46-1-83-app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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